8일 어버이날을 전후해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효 콘서트가 마련된다. 특히 어버이날을 맞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위원회가 마련한 '명인명무전', 경기도립국악단이 여는 '孝 음악회', 국악인 김영임의 효 콘서트 '회심곡', 가수 인순이의 'woman power' 콘서트 등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작지만 알찬 효도 선물이 될 듯 하다.
최고의 명인들이 펼치는 전통춤의 향연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명인명무전'
다양한 전통 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명인명무전'이 오늘 저녁 7시30분 의정부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현재 의정부에서 한창 진행중인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 초청된 전통춤 명인들이 함께 마련하는 자리로, 삶의 애환이 담긴 역동적인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명인명무전'에는 모두 10명의 명인들이 참여한다. 한국무용협회 이미숙 의정부지부장이 이끄는 이미숙무용단이 가장 먼저 '장고춤'을 들고 나와 신명나는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한성준'류 '태평무'를 명인 이현자의 춤솜씨로 만나보게 되며, 옛 선비의 고고한 품위를 뽐내며 인생무상을 표현한 춤 '한량무'를 명인 조흥동이 선보인다.
또 춤꾼 정혜윤은 진주교방에 의해 전승돼온 살풀이춤을 풀어낸다. '진주교방살풀이춤'에 이어 명인 채상묵이 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를 선보이며, 명인 김숙이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우아한 춤, '죽향'을 선사한다.
최희선은 조심스럽게 흩날리는 수건과 소고놀이의 허튼 춤이 조화를 이루면서 활력 넘치는 춤 '달구벌 허튼 춤'을, 정인삼은 매우 남성적인 춤인 '진쇠춤'을 선보인다. 또 김정녀의 춤사위로 나쁜 운을 풀기 위해 추는 춤인 '살풀이'를 감상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김근희가 즉흥적인 무태와 무세를 특징으로 하는 '교방입춤'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 (031-828-5841)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報恩' 음악회
◆경기도립국악단 '효 음악회'
경기도립국악단은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온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제42회 정기공연을 '효 콘서트'로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대가 함께 감상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것이 특징.
가장 먼저 어버이날 가장 많이 불려지는 '회심곡' 을 도립국악단 민요팀 임정란 악장의 소릿조로 감상하게 되며, 부천님 오신날을 앞두고 특별히 마련한 '탑돌이' 공연을 문예회관 민요교실 수강생들이 우정출연해 들려준다.
이어 도립국악단 민요팀과 어린이 국악학도 등이 신명나는 민요한마당을 펼치며, 마지막으로는 재일동포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양방언씨의 곡 '제주왕자', '프론티어' 등 현대적 색채가 가미된 퓨전 창작 국악관현악곡을 들려준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위탁 노인 등을 초청해 '효 콘서트'로서의 의미를 부각시킨다. 입장권 A석 5천원, B석 3천원. (031-230-3242)
실력파 여성들이 전하는 효 콘서트
◆김영임, 인순이 콘서트 11일 열려
올해 데뷔 31주년을 맞은 국악인 김영임(49). 그녀는 스물 한살 때 발표한 앨범 '회심곡'이 지금까지 100만장 이상 넘게 팔린 국악계의 신데렐라다.
경기명창으로도 유명한 김영임이 오는 11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효 콘서트 '회심곡'을 연다.
그의 소리인생 31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그녀가 처음 국악계 입문하며 내놓은 대표곡 '회심곡'을 비롯해 국악의 진수를 맛보일 예정.
회심곡 이외에도 다양한 경기민요를 들려줄 이번 콘서트에서 김씨는 그가 걸어온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입장료 3만∼5만원. (031-235-3158)
인순이도 8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서울 공연에 이어 10일은 부천, 11일 인천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이번 인순이 전국투어콘서트는 모두 17개 도시에서 마련돼 전국 팬들을 만나게 된다.
지난 78년‘희자매’의 멤버로 데뷔한 이후 25년째를 맞는 인순이의 이번 공연은 10인조 브라스 밴드와 7인조 댄스팀과 함께다.
공연에서는 그녀만의 재치가 담긴 트로트 메들리, 관객과 옛 생각을 함께 나누는 올드팝, 허스키한 음성으로 들려주는 재즈, 7인조 댄스팀과 함께 펼치는 댄스 등을 2시간 30분동안 선보일 예정.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부터 여성다운 섹슈얼리즘까지, 인순이만의 개성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다. (02)1544-1555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