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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문화 체험공간 '락고재' 개원

풍류를 즐기며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한풍류문화원(桓風流文化院) 락고재(樂古齋)가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북촌 한옥마을에 문을 연다.
락고재는 옛 진단학회 건물을 인간문화재 대목장 정영진 옹이 기와담장, 정자, 연못, 장독대, 굴뚝, 소나무, 대나무 등 전통 한옥의 멋을 살려 새롭게 개수했다.
대지 130여평에 건평 40여평의 아담한 규모로 단장된 이곳은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에게 집 전체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번에 9명까지 기거할 수 있으며 머무는 동안 한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옛 선비들처럼 음악, 미술, 춤, 시문 등 풍류를 즐기는 다양한 연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마다 목욕탕 시설과 화장실을 갖췄고, 안방은 바닥을 옥으로 깔아 건강에 대한 배려도 했다. 마당 한쪽의 정자에서 가야금, 대금 연주자들의 초청연주회를 수시로 열 예정이며, 정자 방은 다례 체험실로도 운영된다.
락고재의 안영환 대표는 컴퓨터 엔지니어 출신으로 1982년 이후 10여년간 미국에 살다가 귀국해 '진사댁' '제주물항' 등 한국 전통식당을 운영해 왔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1995년부터 안동하회마을 담연재와 병산서원, 경주 독락당 등의 전통한옥에서 숙박과 함께 풍류를 즐기는 양반문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안 대표는 "귀국 후 외국인들로부터 한국문화의 진수를 맛볼 기회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듣고 체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한국문화의 본류인 '풍류'를 품격높은 문화상품으로 만들어내고자 2년여의 준비 끝에 락고재를 개원했다"고 말했다.
락고재 원장은 시인이자 풍류도학가인 정우일씨가 맡았다. 숙박료는 일류 호텔급으로 책정됐으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 기간에는 학술 세미나 등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 74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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