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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과학실 현대화 빠를수록 좋다

학교 과학실은 열악하고 편파적인 요소가 많았다. 과학교육의 중요성은 강조되지만 아직까지도 과학교육에 대한 분위기는 처지는 느낌이다. 어린시절부터 과학을 이해하게 되면 급변하는 주위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게 된다. 현대사회가 변화와 변혁의 시대인 만큼 과학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한다.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또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와 거대한 도시권의 성립에 따른 변화 속에서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현대 과학지식의 양은 10년을 주기로 2배로 증가한다고 한다. 종래의 과학교육으로서는 팽창하는 정보량을 모두 기억할 수 없는 처지에 와 있다. 뿐만 아니라 지식은 항상 수정되고 어떤 것은 소멸된다. 과학은 이러한 급변하는 변화 속에서 이해되도록 교육되어야 한다. 특히 학교에서의 과학교육은 만물의 이치를 끊임없는 실험·관찰을 통해 습득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경기과학교육 계획 4대 전략에 따라 ‘과학교육 내실화 추진 계획’이 마무리되는 2012년께는 경기과학교육의 수준이 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과학수업과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각종 연수를 운영해 왔다.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실험실 218실을 현대화해 과학교육의 여건을 개선키로 하는 등 지난해까지 92.7%에 달하는 초·중·고등학교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을 실시했다. 또 도내 300팀의 학생과학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지역교육청마다 ‘과학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과학을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도교육청은 올해 1회 추경예산으로 65억3000만원을 편성해 218개 실험실에 대한 현대화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물리, 화학, 생물, 지학 실험실을 한데 모아 사이언스 존(Science zone)을 형성하고 학생과학동아리실을 조성해 방과 후에 학생들이 과학에 심취토록 하는 것은 과학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과학의 생활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학생들이 과학교육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저소득층과 농산어촌 학생에 대한 과학실험을 지원하고 체험기회를 확대, 과학교육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도 확대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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