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가 드디어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7일 개막됐다.
예선을 통과한 112명의 학생들이 펼치는 이번 콩쿠르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세 개 부문에 걸쳐 동시에 진행되며, 전 세계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 예정이다.
제6회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는 9일 동안 본선1차, 본선2차 그리고 결선으로 진행된다.
성인 콩쿠르 못지않게 엄격한 콩쿠르 절차와 난이도 있는 과제곡은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각 부문별 본선이 끝나자마자 발표하는 각 부문별 순위에 따라, 시상식은 27일 한자리에서 한꺼번에 열릴 예정으로 시상식과 함께 각 부문별 우승자 앙코르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일반 연주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청소년 참가자들의 재능과 끼를 발견하고 그들의 새로운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이번 국제 행사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만드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콩쿠르는 국제적인 세계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주니어 콩쿠르 중의 하나인 만큼 전 세계 참가국가간의 우호를 증진시키고 각지에서 입국하는 참가자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다.
또한 경기도문화의전당 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공연장들이 제6회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의 개최 이후 더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관객. 모든 대회에서 그렇듯이 대회를 치르는 이들에게는 관객이라는 매개체로 인해 한층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다.
그리고 관객들 또한 이러한 세계적인 대회를 통해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도시인에서 문화인으로 성숙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