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이승관 전례연구위원장은 13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 나와 "현행 호적제는 세계적인 우리의 전통제도로 이를 폐지하는 것은 짐승세계나 원시사회로 가자는 것"이라는 요지로 정부의 호주제 조기폐지 움직임을 원색 성토했다.
성균관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정부가 연내 호주제를 폐지하고 1인1적(一人一籍.개인별신분등기제) 또는 가족부(家族簿.핵가족등기제) 형태의 호적대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에 대한 유림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짐승도 족보가 있고 개의 족보가 그 뿌리 혈통을 중심으로 있지 않나? 하물며 사람이 부(父)의 호적을 안하고 어느 호적에 입적한단 말인가? 세계적으로 남성중심의 제도가 이어져 왔다. 그것은 세계적인 우리의 제도다. 부의 호적에 입적하는 것은 강압적이라 할 수 없고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호적부가 단일 호적부로 되면 혼인신고가 필요없으며 혼인할 필요가 없게 된다. 혼인하고 이혼할 필요 없이 그냥 사는 것이다. 이는 짐승이나 다름없고 원시사회로 가는 것"이라며 "호주제나 호적문제는 우리 민족의 근간을 형성하는 법률구조인데 흑백논리로 졸속 처리하려는 것은 감정적 처사"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알기로는 국민 56%가 호주제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 98%는 호주제나 호적제 때문에 불편을 느끼고 위해를 받는 일이 없다. 전체 국민의 2-3%인 소수가 그것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보완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법률적으로 보완하고 다듬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