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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참일꾼] 백남철 과천시의회 의장

회기기간 확대… 민원해결 노력 자부
시 현안 ‘재건축’ 주민의견 최대 반영
자기개발·열린의정으로 시민봉사 앞장

“시민 아픔까지 보듬는 의회 구현”

과천시의회 백남철 의장은 출마를 하지 않은 1대를 제외하고 2~5대까지 내리 4선을 한 관록의 정치인이나 그에게서 권위의식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벽을 만드는 거추장스런 옷을 걸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무난한 대인관계가 4선 고지를 밟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의장을 두 번씩이나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로부터 지역현안과 오랜 의정활동 중 느낀 소회, 임기 후 거취 등을 들어봤다.

 

-제5대 후반기 의장을 1년여 이끌어온 소감은.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다. 동료 의원들과 시민의 대변자로 의결기관으로 충실한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지난해 9월 의정사상 최초로 경기도 중부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돼 시 명예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은 보람이다.

-1년여 간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선.

▲지난 1년간 10번의 정례회 및 임시회 운영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정도 회기기간이 늘어났을 정도로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

경제위기에 의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의정연수비 전액삭감, 국외여비 삭각 등은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마음과 함께 하고자 했다.

-지역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근본적인 방안은.

▲과천시의 현안은 재건축이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에 다양한 의견이 들어오고 있다. 재건축의 가장 중요한 점은 이해 당사자인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으로 우리 의회는 이를 반영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오랜 의정활동으로 터득한 올바른 의회상 구현방안은.

▲첫 번째는 의원 개개인의 자기개발이다. 날로 복잡해지고 전문화돼 가는 행정을 따라잡지 못하면 의원들이 올바른 행정의 감시자로 활동할 수 없다. 매년 국회 주관 교육 참여와 워크숍,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으로 의원들은 행정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다. 두 번째는 지역 현안문제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집행부와 심각한 갈등을 겪는 타 시군의회가 더러 있다.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한 과제는.

▲집행부와 의회는 시를 이끄는 두 개의 수레바퀴다. 이 바퀴는 한곳을 향해 잘 가려면 양쪽 바퀴의 크기가 똑 같아야 한다. 이는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4선 의원은 드물다. 한 때 시장출마를 선언한 적도 있다. 임기를 마친 뒤 향후 거취는.

▲오랜 세월 시민들이 봉사할 기회를 줘 고맙게 생각한다. 아직 임기가 1년 여 남았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시민을 섬기는 것에만 전념코자 한다.

-시민에게 당부할 말은.

▲시의회는 항시 열려있다. 시민들이 가렵고 아프고 속 터지는 사연을 우리 문턱이 닳도록 찾아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주었으면 한다. 우리 의회는 그들의 아픔을 해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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