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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4계절 푸른 살기좋은 마을

관내 5곳 마을가꾸기 사업 시민호응
중앙동 자전거 路·과천동 장미터널 등 조성

“한 뼘 한 뼘 가꾸다보면 시민의 행복지수가 더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과천시가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한층 쾌적하게 만들고 있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마을가꾸기는 중앙동 ‘도심 속 한 뼘 자연쉼터 만들기’와 부림동 ‘시가 있는 전원마을’, 문원동 ‘특화 벽 만들기’, 과천동 ‘장미터널’, ‘남태령 게이트볼장 환경가꾸기’ 등 5곳.

이들 사업은 해당 주민자치위원회가 시의 ‘2009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에 응모, 좁은 문을 통과해 선정되었다.

주민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처음 선보인 것은 중앙동이다.

시비 5천여만 원과 통장단, 새마을부녀회가 40만원을 보태 지난 13일 준공한 한 뼘 가꾸기는 대우증권과 KT샛길 주변 1105.91㎡(곡선거리 60.3m)를 자전거 도로를 포함, 파고라 2개를 설치하고 야생화 등을 심어 아담한 소공원을 만들었다.

자전거 도로는 폐타이어를 사용한 녹색 또는 적색 포장의 기존 자전거 도로와는 달리 시골 흙길을 연상케 하는 점토로 포장, 정겨움과 푸근함이 배여 있다.

하늘이 시원하게 올려다 보이는 투명 유리지붕으로 꾸민 파고라도 주변에 심어진 나무와 야생화들과 어우러져 미관을 한층 아름답게 하고 있다.

중앙동 주민들은 철쭉과 맥문동 등 나무심기에 직접 참여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공사가 진행중인 부림동 ‘시가 있는 전원마을’은 단독주택 어린이놀이터 주변을 꽃동산으로 만들고 시를 전시할 예정이고 문원동은 1단지와 2단지로 올라가는 절개지 옹벽에 예쁜 그림과 사진이 새겨진 타일을 붙일 참이다.

과천동 장군마을은 장미터널을 양지마을은 게이트볼장 주변에 조경사업을 해 노인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운동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앙동 방미숙(50)주부는 “환한 대낮에도 어둡다 싶을 정도로 등나무가 우거져 앉아있기도 부담스러웠던 곳이 밝고 아름답게 꾸며져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과천시 김기곤 총무과장은 “올해뿐 아니라 매년 이 사업을 전개해 전국에서 제일 살기좋다는 과천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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