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환경사업소가 하수처리 공정 중 하나인 소화조에서 슬러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재활용, 예산절감과 환경보호에 일조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소화조 효율개선사업으로 1일 평균 1일 평균 1천5백㎥의 메탄가스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중 1,000㎥정도만 소화조 가온용으로 재활용 하고 나머지 500㎥는 태워 공중으로 분산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가 낭비되고 탄소배출 등으로 환경오염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사업소는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최근 4천4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종전 도시가스 전용인 관리동 보일러를 도시가스와 메탄가스 겸용으로 교체했다. 교체된 보일러는 관리동 난방 및 온수생산에 이용키로 했다. 시설교체로 절감되는 예산은 연간 5백만원에 달한다.
이흥우 사업소장은 “아깝게 버려지고 있는 메탄가스를 난방 및 온수생산에 이용, 에너지 절약과 CO2 저감효과로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