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국제여성기수 초청경주에서 일본 미야시타 히토미(32)기수가 세계최고의 여성기수로 등극했다.
이날 경주의 초반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박진희 기수의 ‘남도제압’이 주도했으나 히토미는 막판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진회는 마지막 4코너를 돌아 나올 때까지 로라 체셔(25·호주), 제니퍼 스타이스테드(40·미국)와 1~2마신차를 유지, 우승을 목전에 둔 듯 했다.
그러나 결승선 전방 100여 미터 앞에서 히토미 기수가 기승한 ‘이마파이어크래커’가 선두를 추격, 막판 역전승을 일궈냈다.
히토미 기수는 “짜릿한 추입승을 거둬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한국에서 꼭 한번 활동하고 싶다”고 진출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