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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풍성해진 ‘실내악 향연’

‘7인의 음악가’ 7년만에 컴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국내 최정상 7인의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 서 클래식계의 큰 화제가 되었던 실내악 콘서트 ‘7인의 음악인들’이 긴 휴식을 깨고 7년 만에 과천에서 다시 모인다.

‘7인의 음악인들’은 1997년 초연 당시 정명훈, 한동일, 강동석, 김영욱, 조영창, 양성원, 최은식 등 최고의 남성 솔로이스트들로 구성돼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2년까지 남성과 여성 음악인들을 유입, 전 좌석 매진과 최다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며 한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써나갔다.

그러나 2002년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접어 아쉬움을 던졌다.

오는 22일 오후 8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무대는 서울, 인천 등 5개 도시 투어 첫 번째 공연으로 정명훈, 양성원, 최은식 등 원년 멤버 3명과 김선욱, 이유라, 김수연, 송영훈이 합류했다.

‘영적인 지휘자’란 찬사를 받고 있는 세계 최상정의 마에스트로이자 명피아니스트인 정명훈이 예술감독을 맡아 콘서트를 이끈다.

2006년 리즈 콩쿨 우승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김선욱, 섬세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신동에서 젊은 거장을 발돋움한 이유라, 한국 비올라의 지평을 새롭게 연 최은식 등이 청중을 감동의 물결로 안내한다.

풍부하고 깊이 있는 톤과 뛰어난 선율감각을 지닌 첼리스트 양성원과 따뜻한 감성의 연주자로 외모도 수려한 첼리스트 송영훈도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연주될 작품은 세계적 명곡들로 짜여 있다.

‘슈베르트 현악4중주 제12번 다단조’는 슈베르트의 특유의 서정과 감성이 잘 드러난 곡으로 그 자신만의 새로운 독창성이 발휘돼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제2번 마단조’는 그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곡으로 실내악 중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다. 죽은 이를 위한 노래인 1악장을 거쳐 에너지가 넘치는 2악장 레퀴엠을 연상시키는 3악장, 전곡의 피날레인 4악장까지 연주가 끝나면 청중들은 자신도 모르게 감동 속으로 빠져든다.

슈만 특유의 혼미하고 들뜬 감정의 표현과 아름다운 음향 배치가 특징인 ‘피아노5중주 마장조’는 실내악으론 감당키 어려운 스케일 때문에 국내에서선 자주 연주되지 않았던 곡으로 클래식 팬들은 모처럼 귀한 음악을 접한다.

관람료 R석 8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문의:02-500-1200, www.gccs.or.kr/ti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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