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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귀농인 정착시 만반의 준비 세워야

김동휘 <한국생산성본부 연구원>

귀농을 결심하기는 쉽다. 그러나 일단 결심을 하게 되면, 새로이 많은 것을 선택해야 할 문제에 마주하게 되는데, 이 결정과정은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자신에게 유리한 농촌 지역, 사업성 있는 농작물, 거주할 주택, 배우자의 동의와 다른 친척들과의 관계, 자녀 교육 문제, 무엇보다 익숙한 사람과 환경을 떠나 새로이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관계에서 오는 갈등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거리들로 남아 있다.

귀농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국민 대비 농업 인구의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귀농자 중 상당수가 위에서 열거한 사안들에 대해 명확한 해결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령대가 젊어지고는 있지만 귀농인의 대다수는 40대 이상으로써 인생의 상당부분을 정형화된 환경 속에서 길들여 진 사람들이다.

어리다는 것과 상대적인 개념으로 어른스럽다는 것은 삶에서 자신의 룰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전제할 때, 그들이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창의적인 사고와 선택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유행이든 트렌드이든 지간에, 귀농은 한 사람의 인생 또는 가정에 생각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므로 실행 전에 철저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놓아야 한다.

농림부에서는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귀촌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사업을 시행중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농림부의 귀농·귀촌 종합 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습 중심 귀농 교육을 실시한다.

100시간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두고 있으므로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창업지원자금 및 주택구입지원금 융자 혜택과 더불어 농림부의 다양한 지원 사업의 수혜자가 될 기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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