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학회 회원인 한새빛 씨가 두 번째 시집 '꿈속으로'(글나무 刊·6천원)를 냈다.
총 4부로 돼 있는 시집은 중년여성의 섬세함과 무엇인가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고 싶은 마음이 잘 스며있다.
1부 '꿈속으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순간순간 와 닿는 행복스런 느낌을 표현한다. 아침, 햇살, 하늘, 강 등의 소재를 사용해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꾼다.
2부 '길'에서는 또 다른 세계로 도전하고 싶은,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중년여성의 소망이 들여다보인다. 시인은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궁핍은 풍요를 개척하고/아픔은/치유를 위한 열망으로/새로운 길을 연다/극과 극은/짝이다"('또 다른 길 中)라는 시인은 최악의 상황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현재는 고달프고 힘들다. "썰물에 쓸려/풀 한 포기 없는 뭍에서/그나마/마음 놓이게 하는 것은/멀찍이 떨어진 바다"(중년의 바다 中)이다. 그 바다로 향하기 위해서 중년의 시인은 3부 '중년의 바다'에서 풀 한포기 없는 뭍을 헤매야만 한다.
4부 '잠들기 전에'에서 시인은 매일 밤 죽음을 연습한다. "매일 밤/잠자리에 들면서'돌아오지 못할/먼 길을 떠나는 연습을 한다"(잠들기 전에2 中)는 시인. 시인은 "서녘으로 기우는/해를 바라보며/부르며/언제든지 달려 갈/그곳을 생각한다"(귀향 中). 그렇지만 "두려울수록/가슴을 펴고/두 팔을 벌려라//인생은 단 한번만 건너가는 외줄타기"(인생 中)라며 달관적 경지에 이른다.
시인 한새빛은 "획일적인 인간이 아닌 <나>가 아닌 <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녀는 나이가 들면 알 수 있다고 생각했던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옳은지' 하는 의문이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그녀의 고민과 시정(詩情)은 계속 이어질 듯 하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