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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게임전쟁

안병현 논설실장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닌텐도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닌텐도 두뇌 트레이닝 DS가 성공을 거둔 것은 뇌전문가인 가와시마 교수의 감수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봐고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두뇌에 좋다는 입소문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게임이 실제로 두뇌에 좋을까 궁금해진다. 스코틀랜드의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중요한 한 단체가 스코틀랜드내 32개 초등학교 600명을 대상으로 닌텐도 DS의 효능을 실험했다고 한다.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두뇌 트레이닝 DS 게임을 20분 플레이 하도록 했고 한 그룹은 전통적인 방식을 택하도록 했다. 9주동안 실험한 후 시험을 치르도록 하자 결과는 두뇌 트레이닝 DS 게임을 한 그룹의 성적이 50%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게임이 이처럼 순기능만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이 PC 방을 전전 하며 학업을 전폐하거나 급기야는 정신치료를 받는 사태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게임은 경우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병이 되기도 한다. 얼마전에는 북한에 휴대전화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기도 했다. 이제 게임은 세계 공통어의 수준에까지 와 있다.

수원에서 세계 16개국 게임 고수 100여명이 한판 ‘게임전쟁’을 벌인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청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화성행궁 광장과 수원체육관 일원에서 ‘IEF(International e-sports Festival) 2009 수원정보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각국 프로 게이머와 일반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온라인 게임대회를 비롯해 지능형 로봇대회, 정보올림피아드대회, 과학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되는 온라인 게임대회 ‘IEF e스포츠 본선’에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한 한국 대표 18명과 중국, 일본, 홍콩, 러시아 등 15개국 프로게이머 82명이 출전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3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게임 마니아들의 함성이 벌써부터 들리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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