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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울림,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원로연출가 임영웅(69)씨의 극단 산울림이 6월 3일-8월 3일 홍대 앞 산울림소극장에서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한다.
사뮈엘 베케트 원작의 「고도...」는 부조리극의 고전이 된 작품. 1969년엔 노벨문학상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이 작품이 세계 초연된 지 50년이 되는 해로 이번 공연은 이를 기념한 특별공연이다.
국내에서는 1969년 극단 산울림의 창단 공연으로 초연됐다. 산울림은 국내에서만 14회 공연했고 프랑스 아비뇽연극제, 아일랜드 더블린연극제 등 해외에서도 5차례나 초청공연을 하며 현지의 호평을 끌어냈다. 또 소극장 산울림의 개관작(1985년)이기도 했을 만큼 극단으로서는 간판 작품.
시간과 장소 불명의 한 시골길에서 '고도'라는 미지의 존재를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두 인물을 통해 현대인이 직면하고 있는 불안과 불확실성을 그리고 있다.
베케트 자신은 "이 작품에서 철학이나 사상을 찾을 생각은 아예 마시오. 보는 동안 즐겁게 웃으면 그만이오. 그러나 극장에서 실컷 웃고 난 뒤, 집에 돌아가서 심각하게 인생을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라고 감상 요령을 설명했다.
임 연출자는 "(이 작품은)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방황하는 인간을 발가벗겨서 무대 위에 올려놓고 구경하는, 그래서 인간을, 산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라는 게 내 해석의 출발점"이라며 "85년 이래 교향악적 합주의 느낌을 주는 무대로 만들려 해왔지만 무대의 변화를 찾아내는 것은 역시 관객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용수 한명구 전국환 정재진 노혜란 등이 출연한다. 산울림소극장 개관 18주년 기념공연 시리즈의 하나.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공휴일 오후 4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3만원. ☎ 334-5915, 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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