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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문자메시지 표준화, 국민들 불편 던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방법부터 김치냉장고 저장용기, 고추장의 매운맛, 장례식장과 산후조리원에 이르기까지 국민생활과 밀접한 50개 분야의 표준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이들 분야에 대국민 수요조사 등을 거쳐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1230 친서민 생화표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생활표준화 제정은 그동안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 문자 입력방식 부터 진공청소기 먼지 봉투, TV, DVD, 에어컨 등의 제조사가 달라도 1개 리모컨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공기청정기 필터와, 최신 한국인 신체측정 자료에 기초해 일부 제품 표준이 개선하고 노인요양시설과 산후조리원에도 서비스 인증이 도입된다.

한방용 뜸과 요식업에서 사용하는 1인분, 차량내장재의 휘발성유해물질,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기반 실시간 전기요금 관리체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평가방법, 서비스용 로봇 성능기준 등 표준화 하기로 했다. 또 결혼식장과 차량수리센터 서비스에도 인증이 도입되며, 차량 운행정보 기록을 위한 블랙박스도 표준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고추장의 매운맛 등급도 구분은 규격화하기로 했다. 조립식 온수온돌 판낼제품의 평가방법과 공용자전거 통합시스템, 경운기 브레이크 규격 등도 표준화 되고 건축용 샌드위치 패널과 레미콘의 품질의 강화기준도 마련된다.

그동안 사용자들은 휴대폰 구매후, 전에 쓰던 제품과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구매할 경우 바뀐 문자입력 방법으로 인한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리모컨도 자사제품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어 새로운 리모컨을 구입하는 등 경제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했으나 이들 단점을 개선하고자 표준화를 발표한 것이다.

정부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들 50개 과제를 표준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표준화가 정착된 2012년 이후에는 제조사 등이 달라 사용 못한다는 이야기는 옛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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