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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아파트 주차장 놀이터화 방치말자

박기영<인터넷 독자>

얼마전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후진하려고 하는데 그 사이를 비집고 축구공을 따라 한 어린아이가 갑자기 들어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그러고도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아이들끼리 다시 축구공을 차면서 놀고 있었다.

안전에 너무나도 무감각해진 모습이었다.

차는 당연히 멈춰설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인지 차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 일수였고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차량앞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지르며 뛰어노는 것이었다.

비단 우리 아파트의 일상적인 모습은 아닌듯했다.

다른 아파트에 볼일이 있어서 갈 때에도 차 뒤에 몰래 숨어서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도 쉽사리 눈에 띄이곤 했다.

자칫 운전자가 후진이라도 한다면 성인에 비해 신체적 완전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어린이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 뻔한 일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아이들이 아파트 주차장을 점령하면서 노는 것에 부모 역시 너무 안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녀들을 가장 지도하기 좋은 사람은 부모다.

부모의 말이면 누구보다도 잘 따르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사고위험을 안고 뛰어노는 것에 분명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차공간이 좁아 주차선이 아닌곳에도 차량이 주차된 곳이 많아 어느 장소보다 아파트 주차장은 사각공간이 많다.

그 사이를 아이가 뛰어 나오기라도 한다면 인명피해는 피할 수 없게 된다.

이제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은 안전한 곳으로 부모가 인도해야 한다.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많이 사라진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아파트 주차장을 놀이터화 하는 것은 달라져야 한다.

아이들은 안전한 놀이터나 공원, 학교 운동장으로 인도하고 주차장은 본래의 주인인 자동차가 그 자리를 메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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