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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에 담긴 자연사랑 '물빛전'

다음달 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서

그저 물빛 머금은 산하가, 인간이, 그림이 좋아서, 그래서 시작됐다.
수원 창용초등학교 미술동호회(회장 허승대) '물빛전'이 96년 처음 모임을 만든 이유다.
당시 같은 학교에 함께 근무하던 초등학교 선생들이 자연과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미술동호회를 만든 것. 회원가운데는 경기미술대전에 입상하는 등 작가로 등단한 이도 있을 정도로 미술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이들이 98년 첫 전시회를 연데 이어 올해로 4번째 전시회를 연다. 다음달 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여는 '물빛전'이 그것.
올해는 지난해까지 전시회 앞에 달았던 '창용초등학교 미술동호회'라는 수식어를 떼고 '물빛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창용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회원들이 현재 경기도 곳곳으로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11명 가운데 김영혜 김혜영 김혜정 남기운 박현숙 시원혜 허승대 장희옥 백승란 등 9명의 교사가 작품을 선보인다.
모두 수채화인 작품들은 '물빛전'이라는 전시회 제목처럼 그림 속 풍경 가득 물빛을 띄고 있다.
시골집 마루에 앉아 약초를 다듬는 아낙의 한가로운 풍경을 담은 김혜영의 작품과 가을녘 고즈넉한 개울가를 따뜻한 시각으로 묘사한 허승대의 작품, 램프와 과일바구니 등 식탁에 놓여 있을 듯한 정물에 시선을 고정한 박현숙 작품 등은 풍경화가 갖는 여유로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모든 작품에 제목이 없다. 회원인 남기윤씨는 "그림을 바라보는 이가 갖는 느낌, 생각 등이 그 작품의 제목이 된다"며 굳이 작품에 제목이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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