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적진에서 부천 신세계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으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금호생명은 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84-64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조율한 이경은이 10점을 올리고 15개의 도움을 배달하면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가 하면 신정자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7리바운드)을 뽑으며 금호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게다가 부상에서 복귀한 한채진까지 16점을 보태고, 센터 강지숙(14점)도 포스트에서 제 몫을 해 주면서 신세계의 추격을 쉽게 따돌렸다.
최근 3연패를 빠졌던 금호생명은 4경기 만에 시즌 5승째(8패)를 챙기면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금호생명은 올 시즌 신세계와 맞대결에서도 2승1패로 우위로 점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신세계(5승8패)는 금호생명과 동률이 됐다.
4쿼터 2분49초를 남겨두고 금호생명 김보미의 3점포로 점수가 76-58까지 벌어지자 양 팀 모두 차례로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는 등 이날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