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 열풍의 주역' 안재욱(32)이 2년만에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안재욱은 오는 6월 4일 첫방송되는 SBS 드라마 스페셜 「선녀와 사기꾼」에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천재 사기꾼으로 출연한다.
어떤 캐릭터를 그려낼 것인가를 질문에 그는 "제가 이병헌, 최민수, 정우성 (등이 갖고 있는) 그런 카리스마 연기할 수 있겠어요? 그러면 반대로 (그들이) 제가 갖고 있는 걸 할 수 있겠어요? 물론 나만 갖고 있는 게 뭔지는 저도 몰라요"라면서 특유의 웃음을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선녀와 사기꾼」이 방송된 후에 '안재욱 말고 누구누구가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소리는 안들어야겠죠"라면서 "「올인」은 이병헌이 그렇게 표현했으니까 멋있고 「선녀와 사기꾼」은 안재욱이 그렇게 표현했으니까 재밌다는 평가가 나왔으면 합니다"며 기대치를 내비쳤다.
사실 이번 드라마는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 작가 김영찬, 그리고 안재욱 세 사람이 시내 모호텔에서 3박4일간 합숙하면서 기획한 작품이어서 안재욱은 출연 배우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장 PD는 오랜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하는 안재욱에게 '원맨쇼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배려의 차원에서 혼자 14분동안 대사를 쏟아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가짜 의사가 호텔 연회장에서 청중들에게 비만에 대해 강연하는 장면인데 대본이 30페이지에 달해요. 대본 받고서 감독님한테 전화해 '지금 암기력 테스트 하는 거냐'고 말했어요. 진짜 어려운 것은 대사를 외우는 것 보다 지루하지 않도록 리듬을 실어주는 것이었어요"
그는 혼신을 다한 끝에 단 두시간만에 이 장면의 촬영을 마칠 수 있었고 촬영 이 끝나자마자 급성 장염으로 이틀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고 말했다.
"제가 예전에 「별은 내 가슴에」에 출연하고 나서 시청자 반응이 너무 좋았었요. 그리고 나서 앨범도 내고 영화도 찍고 하는 등 다른 일을 했어요. 물론 제가 좋아해서 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기에 너무 연연해 조바심 느낄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연기자가 가수하는 일이나 가수가 연기하는 일이나 같이 병행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연기가 안되니까, 노래가 안되니까' 하면서 색안경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는 마지막으로 '한류 열풍의 주역' 답게 최근의 '한류 현상'에 대해 한마디했다.
"한중 합작드라마, 한일 합작드라마 등 최근 합작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만들기 쉽지 않아요. 또 소재도 '국경을 넘는 사랑' 등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요. 쉽지 않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