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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불법사행성 게임장 철퇴 시급

김순애 <인터넷독자>

농한기 겨울철 농촌지역에서 오락성 수준을 벗어난 도박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위장한 불법사행성게임장이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회적인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과거에는 도박 중독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이였으나, 최근 20∼30대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급변하면서 도박 산업 또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여 도박에 빠진 젊은이들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최근 강력범죄의 동기는 원한이나 치정보다는 각종 도박, 주식 등으로 가산을 탕진, 빚 때문에 발생하고 있어 그만큼 도박의 심각성을 더한다. 도박 중독은 또한 다른 범죄로 이어지고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의 경우 주변 사람의 발견에 의해 치료도 상대적으로 빨리 할 수 있다. 하지만 도박 중독은 도박 사실을 스스로 은폐하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적 파탄과 손실이 발생해야만 문제가 드러난다는 점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제2의 범행으로 가정폭력이 수반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결국 가정해체와 건강악화 등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등 결국은 사회적 손실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몇 년 전 ‘바다이야기’ 이후부터 경찰에서도 불법사행성 게임장 단속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합법을 가장한 위장 점포 업소, 창고 등 너무 음성적으로 변질된 형태의 영업을 하고 있어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의 일부 언론보도는 도박에 중독되어 밀실에서 망가지는 도박중독자들에 대한 비판은 온데간데 없고 경찰에서 각종 장비를 통해 쇠창살 출입문을 파괴하고 진입하면서 마치 불법적으로 단속을 하는 것처럼 방송이 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다.

도박중독자 치유 문제와 함께 불법사행성 게임장 철퇴가 우선되어야 한다. 선진국 일수록 사회안전망 확보에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감시가 도박중독 같은 사회적인 병폐를 해소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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