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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14일 개막

올해로 50회째를 맞은 `2003 베니스 비엔날레'가 14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의 이탈리아관 앞에서 프란체스코 보나미(미국 시카고 현대미술관 선임큐레이터) 총감독 등 관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전시일정에 들어간다.
`꿈과 갈등'을 대주제로 11월 2일까지 계속될 이번 비엔날레는 아르세날레관과 이탈리아관, 국가관 등 3대 축으로 전시를 구성해 현대미술의 핵심 관심사인 국제주의와 지역주의 문제를 풀어내고 `글로컬리즘(Glocalism)'을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우리나라는 주재환, 장영혜 중공업, 김홍석, 김소라(이상 아르세날레 전시), 황인기, 정서영, 박이소(이상 국가관 전시) 씨 등 역대 가장 많은 7명의 작가를 참여시켜 한국 미술의 현주소를 세계에 소개하며 국제적 도약을 꿈꾼다.
이들 작가는 12일 오후 4시 한국관에서 열릴 특별토론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작가들'에 아르세날레 큐레이터 후한루 씨, 한국관 커미셔너 김홍희 씨와 함께 토론자로 나와 한국현대미술의 현주소와 정체성 문제, 국제현대미술에 접근하는 비판적 전략 등에 대해 견해를 밝힌다.
이어 13일 오후 3시 현기영 문예진흥원장, 송영오 이탈리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한국관 전시개막식에는 동국대 국악과 윤소희 교수가 출연해 평상복 차림의 가야금 연주로 전시를 축하하게 된다.
올해 비엔날레는 규모뿐 아니라 젊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3대 전시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르세날레 본전시에 주재환, 장영혜 중공업, 김홍석, 김소라 씨 등 한국작가 4명이 처음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은 후한루(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빌덴드 쿤스텐 아카데미 교수) 씨가 기획한 `위기의 지대(Zone of Urgency)'전에 참여작가로 선정돼 `Pao! Pao! Pao!' `로또맨' `C.H.I.S, 만성역사해석증후군' 등을 출품하게 됐다.
김홍희(쌈지스페이스 관장) 씨가 기획자로 나선 한국관 전시에는 황인기, 정서영, 박이소 씨가 평면작품과 입체설치로 탈(脫)전통ㆍ탈동양ㆍ탈이국주의를 추구하며 국가관 주제인 `차이들의 풍경'을 구현해낼 예정이다.
이들은 디지털 산수화 `바람처럼'과 설치작품 `기둥'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1위-10위' 등으로 예술과 자연, 작품과 환경의 차이를 강조함으로써 현대 한국미술의 생산적 논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베니스 비엔날레에는 백남준, 최재은, 김수자, 전수천, 강익중, 이불, 서도호, 마이클주 등의 한국작가가 한국 또는 독일과 같은 국가관 중심으로 작품을 내며 참여해왔다. 따라서 올해 비엔날레는 참여작가 숫자가 대폭 늘고 참가전시장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종전보다 외형상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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