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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인터넷 쇼핑, 소비자들 합리적 판단 절실

김용일<인터넷독자>

인터넷쇼핑은 값도 싸고 간편하다. 그래서 젊은 주부들이나 쇼핑에 시간을 내기 곤란한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인터넷 판매를 이용한 사기가 종종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소위 ‘인터넷 떴다방’이다. 이들은 주로 휴일에 활개를 친다. 휴일에는 인터넷업체 담당자들이 쉬어 바로 피해 신고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메일로 사기 피해를 신고하고 다음날 업체에서 확인을 하면 떴다방 업주들이 이미 쇼핑몰을 폐쇄한 뒤가 된다.

인터넷 떴다방은 주로 다른 제품보다 싸게 판다는 점을 미끼로 내건다. 혹시나 하는 의구심에 구매자가 직접 전화를 걸기도 하는데 이들은 친절히 응대하며 구매절차, 제품의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을 해 구매자를 안심시킨다.

이에 구매자들은 판매자를 믿고 물건 값을 입금한다.

그러나 다음날 택배로 도착한다는 물건은 오지 않는다.

이상하다 싶어 판매자에게 전화를 하면 통화도 되지 않고 사이트도 이미 폐쇄된 상태이다.

부랴부랴 인터넷 관리업체에 전화를 해보지만 휴일이라 담당자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온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는 최대한 믿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안전하게 구매하는 것이 상책이다.

무조건 값이 싸다고 덜컥 구입하는 것보다는 꼼꼼히 그 사이트의 거래 내역이나 운영기간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단속과 처벌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소비자 스스로가 유사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결국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만 손해를 보게 된다.

인터넷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적절한 방지 장치 마련과 함께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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