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1 (일)

  • 흐림동두천 3.5℃
  • 흐림강릉 6.6℃
  • 구름많음서울 6.4℃
  • 맑음대전 6.4℃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5.9℃
  • 구름많음부산 9.1℃
  • 구름많음고창 5.3℃
  • 구름많음제주 11.1℃
  • 흐림강화 5.8℃
  • 흐림보은 4.3℃
  • 맑음금산 1.4℃
  • 맑음강진군 4.9℃
  • 흐림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넌센스 잼보리' 경기도 찾는다

시리즈 완결편 음악적 완성도 높여

컨트리 가수가 되기 위한 한 수녀의 간절한 소망과 주위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그린 뮤지컬 '넌센스' 시리즈의 완결편 '넌센스 잼보리'가 경기도를 찾는다.
뮤지컬 `넌센스'는 1991년 초연 이후 국내 뮤지컬 사상 최다 관객(155만여 명) 동원기록과 최다 공연횟수(4267회) 기록을 갖고 있다. 또 박정자.윤석화.양희경.하희라.신애라.임상아 등 그동안 거쳐간 배우만도 146명에 이르고 있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이 작품은 뛰어난 작품성보다는 관객의 흥을 돋구는 여러 요소들이 관심을 끈다. 독특한 소재와 빈틈없는 극적 구성 그리고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음악적 볼거리 등 여러 장치가 관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
7일과 8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를 `넌센스 잼보리'는 기억상실증에서 깨어난 엠네지아 수녀(전수경)가 컨트리 가수의 꿈을 실현시켜 가는 과정을 웃음과 함께 엮었다.
이번 완결편에서 엠네지아 수녀는 마침내 자신의 꿈을 실현한다. '내쉬빌에 갈 수 있었을 텐데'라는 제목의 첫 번째 앨범을 낸 그녀는 기록적인 성공을 거둔다. 컨츄리 싱어가 돼 복음과 선행을 동시에 이루는 엠네지아 수녀를 통해 관객은 또 한번의 기쁨과 감동을 느끼게 된다.
전편들이 5명의 수녀들로만 연출됐던 것과는 달리 '넌센스 잼보리'에서는 4명의 수녀에 '버질' 신부(최성원)가 등장한다. 남자 신부의 등장으로 노골적인 성적표현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극의 재미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 전편들이 출연 배우의 음색에 맞춰 `키'를 낮춰 편곡한 반면, 이번 작품은 원곡의 키를 그대로 살려 20여곡의 테마곡을 들려줘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뮤지컬 시작부터 배우들이 객석으로 올라와 관객들과 함께 대화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2막에서는 엠네지아 여행경비를 위한 자선경매시, 배우들이 모두 객석으로 올라와 함께 경매를 벌일 정도. 당첨자는 배우들과 즉석 사진을 찍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이 공연에서는 배우 전수경씨의 폭발적인 끼를 볼 수 있으며, `망가진 수녀' 로버트 앤(김선경) 수녀의 매력적인 푼수 연기도 일품이다.
연출은 20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현경석씨가, 음악은 최재광씨가 맡았다. (공연 : 7∼8일 각각 오후 4시, 7시30분. 입장권 :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 : 031-243-6616)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