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임성한 작가는 3일 자신의 퇴출을 요구하는 '사이버 시위' 등과 관련해 "인어아가씨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정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이날 방송사 인터넷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과 관련해 "갚아야 할 '글빚을 엄청 진' 상태인데 절필요구가 받아들여져 저를 계약한 회사들이 '드라마를 맡길 수가 없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러면 일방적 계약 불이행이니 받은 돈 안 돌려줘도 되고, 그럼 고생 끝 행복시작인데, 남은 여생 하고 싶은 거나 하며 살면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간접광고 비난에 대해서도 "리얼리티를 살린다고 너무 자세히 쓴 건 실수이며 오해를 살만 했다"면서 "그렇지만 상품 회사 선정은 제작진이 정하는 것이며 제가 이득을 챙기기 위해 일부러 간접광고한다는 생각은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에피소드상 필요하면 이번처럼 아무런 구애받지 않고 물건들을 쓸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공짜돈 공짜물건은 절대 안받으니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 드라마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정하고 쓰는 것"이라며 "애들이나 젊은 사람들은 컴퓨터나 여러 취미생활 등 즐길 게 많지만 대부분의 보통 어머니들은 힘든 하루를 끝내고 드라마 시청하는 게 큰 낙이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
"피곤한 분들이 잠시 일상을 잊으라고 쓰는 내용이라 어떨 땐 보기 싫을 정도로 리얼리티를 살리고, 때로는 일부러 코믹 오버(과장)도 넣는다"면서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드라마이고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려면 앞으로도 제 쓰는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