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1 (일)

  • 흐림동두천 3.5℃
  • 흐림강릉 6.6℃
  • 구름많음서울 6.4℃
  • 맑음대전 6.4℃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5.9℃
  • 구름많음부산 9.1℃
  • 구름많음고창 5.3℃
  • 구름많음제주 11.1℃
  • 흐림강화 5.8℃
  • 흐림보은 4.3℃
  • 맑음금산 1.4℃
  • 맑음강진군 4.9℃
  • 흐림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조계종 비구니 위상강화"

조계종 법장(法長) 총무원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3일 총무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구니 스님의 위상강화와 간화선(看話禪)을 중심으로 한 수행종풍 진작, 신도가 참여하는 사찰운영위원회의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31개 종책과제를 발표했다.
법장 총무원장은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단 운영을 함으로써 '함께하는 종단, 신뢰받는 종단'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종단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사가 종무행정에 소통.반영될 때 종단은 안정되고 발전할 수 있다"며 '참여 종단'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종책과제에 따르면 전체승려의 절반을 차지하는 비구니의 위상강화 방안으로 총무원과 포교.교육원, 종회 등 중앙종무기관과 본말사에서의 소임 확대, 종법령 마련을 통한 비구니사찰 지정의 제도화 등을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법장 스님은 지난 2월24일 취임 직후 조계종단 최초로 비구니인 탁연(卓然) 스님을 총무원 집행부 최고위직의 하나인 문화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종단 내 양성평등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단행해왔다.
특히 조계종은 우리나라 선불교의 중심 수행법인 간화선 수행의 체계화와 대중화를 위한 지도자 육성과 지침서 발간, 신도 수행 프로그램 실태조사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간화선 수행을 점검해줄 수 있는 스승 부족과 위파사나를 비롯한 남방불교 수행법의 유행 등으로 고유의 화두수행이 자칫 법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이밖에 법장 총무원장은 상설행자교육원 건립, 승가교육기관과 교육내용 재정비, 승려복지종책 마련, 불교 생명.윤리연구회 구성, 교구환경위원회 활동, 성보문화재 정밀조사, 불교사회복지기금 조성, 대정부 종책자문기구 구성, 직할교구 말사 주지의 인사고과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