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과 서용범(이상 부천시청)이 2010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남자부 단식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승훈은 25일 전남 순창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민혁(수원시체육회)과 접전을 펼친 끝에 2-1(3-6 6-4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훈은 1세트에 3-1로 앞서가다 실책이 늘어나면서 3-6으로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는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승훈은 3세트 초반 또다시 실책을 범하며 조민혁에게 끌려갔지만 후반들어 특유의 강력한 서브에 이은 네트플레이가 살아 나면서 역전에 성공해 7-5로 세트를 마감하며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서용범도 한수 아래인 강병국(현대해상)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쳐 2-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승훈은 팀동료 박주효를 물리친 권형태(국군체육부대)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고, 서용범은 정기훈(용인시청)-정성윤(경산시청)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