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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처받은 영혼… 가슴 시린 사랑

환상의 섬 제주도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
폭풍전야/ 1일 개봉

지난해,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으로 짐승남의 매력을 발산했던 김남길과 ‘미스 홍당무’, ‘과속스캔들’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황우슬혜가 오는 4월 1일 ‘폭풍전야’에서 첫 주연 신고식을 한다.

강렬한 눈빛으로 특유의 카리스마와 야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김남길은 영화 ‘폭풍전야’를 통해 부드러운 미소와 우수에 찬 모습의 로맨틱 가이로 돌아와 그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길은 험난한 운명을 지닌 ‘수인’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10㎏ 이상 체중을 감량하고 직접 요리를 배우는 등 열정을 발휘했다.

전도유망한 요리사 ‘수인’(김남길 분)은 외도를 한 아내를 살해했다는 억울한 누명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수인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과 믿었던 사랑의 배신감으로 인한 분노를 고통스럽게 감내하며 수감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감옥에 새롭게 들어온 수감자 상병(정윤민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 탈옥에 성공하는 수인은 복수를 향해 무작정 돌진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이없이 복수의 대상이 눈 앞에서 사라지고 만다.

쫓기는 몸으로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어진 수인은 마지막으로 상병이 알려준 ‘까페 루트’를 찾아가 그 곳을 운영하는 ‘미아’(황우슬혜 분)를 만나게 된다.

한 때 상병과 동고동락했던 미아는 상병을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지독한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채 홀로 외로이 지내는 그녀를 보며 자신과 닮은 모습에 자꾸만 마음이 가는 수인. 그리고 그런 수인의 모습에 연민을 느끼며 조금씩 마음을 여는 미아.

또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믿었던 수인과 미아에게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운명적인 사랑이 다시 시작된다.

‘폭풍전야’는 환상의 섬 제주도에서 이국적인 정취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빼어난 풍광을 배경으로 절망의 순간 다시 시작되는 두 남녀의 애절한 감정과 함께 그들의 가슴 시린 사랑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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