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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청소년이 살맛나는 문화세상

‘청소년공동체 십대지기’ 내일 설립 10주년 행사
북부 문화혜택 소외 학생에 재능 발산 기회 제공

경기북부지역의 소외된 청소년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청소년의 가슴에 그리스도의 비전을’이란 모토로 청소년 보호, 위기 예방, 교육, 상담, 문화육성 등의 사역을 하고 있는 ‘(사)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의정부시 가능1동 소재)가 다음달 1일 설립 10주년을 맞아 학술세미나와 청소년 문화살리기 무브먼트 등의 행사를 갖는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의 청소년들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군사지역과 도시개발 억제지역으로 서울과 경기도 타 지역에 비해 문화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 이에 십대지기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표현할 자리를 만들어주는등 청소년 지도에 앞장서왔다.

지난 2002년 4월에는 청소년에게 놀판을 제공해 주기 위해 청소년문화공간 ‘친구’를 개관, 마음껏 소리 지르면서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고 범죄예방위원회와 함께 의정부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축제’를 기획, 매년 5월 개최하고 있다.

2003년에는 의정부시로부터 가출 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수탁받아 위기청소년을 보호하고 가출 예방 활동을 펼쳤으며, 경기북부(의정부, 동두천, 포천, 양주, 연천) 5개 지역에 성매매교육, 청소년 어울마당 개최, 청소년 진로상담 캠프 등을 유치했다.

이밖에도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각종 문제들이 제기되면서 소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배움터, 대안교육센터 시소학교를 지역 교육전문가와 함께 2005년 3월 개교해 지금까지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꿈을 그리며 나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인가형 중등대안학교 설립을 준비하며 중·고 통합과정의 도시형 대안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십대지기는 오는 4월 8일 오전 10시 의정부청소년회관 소극장에서는 대한민국 사회현상을 통해 청소년문화를 재조명하며 지역 사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청소년, 길을 잃다’는 제목의 학술세미나를 명지대 권일남 교수의 주제발제와 함께 최근혁 의정부YMCA 사무총장, 황기숙 의정부YWCA 사무총장, 유순덕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소장이 지역 사회 청소년을 위한 대안을 토론한다.

또 4월 10일 오후 4시 의정부 행복로에서는 의정부청소년동아리연합회와 함께 ‘지역 청소년 문화살리기 무브먼트’가 펼쳐진다.

십대지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의 동반자로서 자리를 더욱 확실하게 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함께 해준 분들께 감사와 기쁨을 나누고자 본 행사를 마련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문의: 십대지기 담당 오경옥 국장 031-826-0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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