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과 경기남부, 수도권 지역에 문화생활의 허브역할을 담당해온 성남아트센터가 2010년 개관 5주년을 맞아 시민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관객몰이에 나선다.
성남아트센터는 올해 문화집회시설 준공에 맞춰 미술관 신관을 새로 개관하고, 문화강좌시설과 레스토랑·이벤트광장을 비롯한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프랑스 리옹 오페라 발레단의 지젤’, ‘노링턴 &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을 비롯, ‘장한나-앱솔루트 클래식2’, 한국·이집트 수교 15주년 기념 오페라 ‘아이다’, ‘피셔 &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의 ‘빅5 기획공연’과 미술관 신관 개관에 맞춘 ‘영국 현대미술전’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이와 함께 성남아트센터는 개관5주년을 맞아 그간 축적해온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성과물을 국내외로 확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1000명 색소폰 연주자들의 기네스북 세계기록 도전’을 개최하고, 아카데미강좌를 사랑방문화클럽 및 대학 산학협력과 연계해 문화시민 확산에 기여하는 ‘순환적 문화예술교육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대표이사는 “성남아트센터의 오늘은 전적으로 성남시와 시의회를 비롯해 100만 시민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애정의 산물”이라면서 “성남아트센터는 우수한 시설과 수준 높은 공연·전시, 지역사회 안팎을 선도하는 창의적 문화공헌·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성남을 빛내고,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주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남아트센터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공연·전시사업을 펼치고, 문화재단으로서 공공의 이익과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공헌·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모델은 성남아트센터가 한국최초지만, 공연·전시 분야에선 알찬 콘텐츠로 새바람을 일으켰고, 문화공헌·사회공헌 활동에선, 사랑방문화클럽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전국확산 롤모델(Roll Model)로 채택되는 등, 창의적이며 선도적인 기획물을 통해 새지평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성남아트센터 개관 이후 공연·전시를 찾은 관객수는 3월 15일 현재 284만명을 넘겼으며,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성남시민회관과 책테마파크까지 합치면,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을 찾은 총관객수는 425만명으로서, 100만 성남시민의 4배 이상이 성남문화재단이 마련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편, 성남아트센터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2010 개관5주년 기자간담회’를 지난 30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가졌다.
노권영·김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