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수(경기체고)가 201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 남자고등부 57㎏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선수는 1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제63회 전국 신인 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및 제6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를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57㎏급 결승에서 이푸름(대구체고)을 9-8로 제압했다.
이로써 박선수는 4월 중순 아제르바이젠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복싱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선수는 주특기인 왼손 컴비네이션으로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2라운드까지 5-3으로 앞서 나갔다.
3라운드 들어 상대의 거친 공격에 1점차로 추격을 허용한 박선수는 왼손 어퍼컷과 훅으로 4점을 더해 9-8로 경기를 마쳤다.
전국여자신인 선수권에서는 여고부 57㎏급 손영은(성남방송고)이 신여진(서울 올림픽복싱체육관)을 맞아 월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3라운드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75㎏급 결승에서는 성수연(여주여고)이 박소현(서울 일신여상고)에게 1라운드 심판직권승(RSC)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전국신인선수권에서는 진덕현(송탄월드복싱)과 정영두(동두천스타)가 한명국(군산제일복싱)과 연홍도(달서복싱)를 각각 2라운드 기권승으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2010 국가대표선수 3차선발전 48㎏급 준준결승에서 정진건(용인대)은 정현종(성남시청)에게 3라운드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