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초와 수원 화서초가 제9회 대한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여자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수정초는 1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이은주(12점·9리바운드)와 차지연(10점·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 월배초에 29-1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정초는 2008년 이 대회에 우승 이후 2년만에 패권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부전승으로 4강에 오른 수정초는 이은주가 월배초의 골밑을 장악하고 차지연이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 화서초도 여자부 4강전에서 박지수(18점·4리바운드)를 앞세워 충북 사직초를 32-16 더블스코어 차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2007년 우승이후 3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