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리고 활동하기 좋은 봄을 맞아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일 갈라 콘서트 ‘카르멘의 유혹’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웅장했던 오페라의 틀을 깨고, 오페라 ‘카르멘’의 주요한 아리아와 중창, 춤, 합창 등을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갈라 콘서트 ‘카르멘의 유혹’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인 ‘카르멘’을 선정해 독창, 이중창, 삼중창, 합창, 무용 등 풍성한 볼거리로 꾸며졌으며 주요장면을 한번에 볼 수 있게 구성돼 관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총 3막으로 이뤄진 이날 공연은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곡을 편성했다.
곡으로는 카르멘의 아리아인 ‘하바네라’와 카르멘과 호세의 ‘꽃노래’, 에스카미요의 ‘투우사의 노래’, ‘플라멩코 댄스’ 등 12곡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잊지못할 공연을 선사한다.
출연진으로는 카르멘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와 실력을 겸비한 한국의 대표 메조소프라노인 조미경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교수인 테너 박현재, 이미숙 하남오페라단장, 하남오페라단, 퓨리앤플라멩코(Fury & Free Flamenco)단장 정선희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하남오페라단의 이미숙 단장은 “오페라 ‘카르멘’은 훌륭한 음악과 춤, 볼거리가 있는 작품이다. 하이라이트만 뽑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스페인 춤과 합창단의 노래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드리는 풍성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하남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봄 나드리로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즐기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설과 함께 오페라의 깊은 맛을 전해 줄 갈라 콘서트 ‘카르멘의 유혹’은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이동현·김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