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우(부천정산고)가 제20회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태권도대회 남자고등부 플라이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인우는 13일 전북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박재민(경북 영천고)에게 12-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송인우는 내려찍기와 돌려차기 등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2로 앞선 채 1회전을 마쳤지만 2회전에 상대 돌려차기를 연이어 허용하며 5-7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송인우는 3회전에 본인의 주특기인 왼발 돌려차기로 단숨에 8-7로 역전에 성공한 뒤 파고 들어오는 상대를 왼발 돌려차기와 오른발 뒷차기로 제압하며 10-7로 점수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직전 왼발 돌려차기를 다시한번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고부 플라이급 결승에서는 김민정(부천정산고)이 오른발 돌려차기와 뒷차기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 하연정(서울 관악고)을 10-3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고부 핀급 최영상(용인 풍덕고)도 접전 끝에 심창현(울산 신정고)을 4-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여고부 페더급 결승에서는 김소희(인천체고)가 윤정연(서울 리라아트고)에게 4-8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고, 남고부 핀급 장수현(안산 성안고)과 여고부 핀급 이하나(인천 계산여고)는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고부 밴텀급 결승에서는 이혜진(부천정산고)이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뒷차기를 성공시키며 2-0으로 이초희(서울 아이티고)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