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고가 제31회 회장배 전국남·녀 중·고테니스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삼일공고는 14일 강원 양구종합고등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8강전에서 부산 동래고를 4-3으로 제압했다.
삼일공고는 1단식에서 장우혁이 동래고 김원탁을 2-0(7-5 6-4)으로 누른 뒤, 2단식에 나선 정홍도 김형돈을 2-0(6-0 6-0)으로 따돌리며 기선을 잡았다.
삼일공고는 3단식에서 박상민이 손지훈에게 0-2(5-7 2-6)로 패했지만, 4단식에서 김기훈이 김지아에게 2-1(4-6 6-3 6-3)로 역전승을 거두며 다시 2경기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일공고는 5단식에서 노덕렬이 남지성에게 0-2(1-6 3-6)로 패한 뒤 6복식에서 김기훈-장우혁 조가 김원탁-김지하 조에게 0-2(0-6 2-6)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일공고는 마지막 7복식에서 정홍-박상민 조가 김형돈-남지성 조와 접전을 펼친 끝에 2-1(6-7 7-5 7-6), 역전승을 거두며 힘겹게 승리했다.
삼일공고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안양 양명고를 물리친 안동고B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