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인천 코레일이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에서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17일 인천 문학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전기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용환의 선제골과 김형운의 추가골에 힘입어 한 골을 만회한 수원시청의 추격을 2-1로 뿌리쳤다. 이로써 인천은 올 시즌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며 3승1무(승점 10)를 기록, 부산교통공사(승점 9)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수원시청은 2무2패로 올 시즌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경기 시작 1분39초 만에 터진 박용환의 벼락골로 기선을 잡은 뒤 전반 28분 김형운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 2-0으로 앞서갔다.
수원시청은 2점차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정재운이 신현국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또 안산 할렐루야는 혼자 2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벌인 박한웅을 앞세워 예산 FC를 4-1로 대파했다.
이밖에 신생팀 용인시청은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 터진 강명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8분 김영남에게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1-1로 비겼지만 2승1무1패(승점 7)로 선두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