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풍생고가 제20회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태권도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패권을 안았다.
풍생고는 16일 전북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에서 강원체고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31-28로 승리했다.
풍생고는 김태곤, 최병환, 김영수가 연달아 출전해 강원체고와 접전을 펼치며 19-18의 한 점차의 위태로운 리드를 지켰으나 넷째 판에 출전한 김주영이 30-19까지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풍생고는 마지막 다섯째 판에 출전한 에이스 김광선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상대선수에게 대거 9점을 내주면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31-28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밖에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양주 삼숭고가 서울 리라아트고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으며, 이번 대회 개인전 4체급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며 선전을 펼친 부천정산고는 남·여 고등부 단체전 3위에 그쳤다.
한편 성남 효성고는 감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