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제24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17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마산씨름단을 4-2로 누르고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준결승전에서 기장군청을 4-2로 꺾고 결승에 오른 수원시청은 첫번째 경기에서 박현욱이 마산씨름단 최기복을 맞아 먼저 밭다리로 첫판을 땄지만 호미걸이와 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임태혁이 이영권을 잡채기와 밭다리로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세번째 경기에서도 한승민이 이민섭을 역시 잡채기와 밭다리로 제압,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시청은 이승호가 나선 네번째 경기에서 상대 최둘이에게 2-1로 역전패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다섯번째 경기에서 이용호가 김성림에게 들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3-2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수원시청은 여섯번째 경기에서 팀의 간판인 이주용이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마산씨름단 남원택을 모래판에 눕히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한승민(수원시청)이 청장급(-85㎏급) 결승에서 정종익(중흥건설)을 잡채기와 배지기로 따돌리며 지난 3월 청양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경장급(-75㎏급)에서는 장순범(인천 연수구청)이 유환철(구미시청)을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