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하(부천 오정초)가 제2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민하는 19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초등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김대호(충남 성환초)에게 3-2(11-13 11-4 9-11 11-4 11-5)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민하는 이어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도 부천 오정초가 인천 주원초에 3-1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태며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정초는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1단식에 나선 김양현이 인천 주원초 이광재에게 2-3(7-11 11-8 8-11 11-5 9-11)으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개인전 단식 우승자인 황민하가 2단식에서 이호준을 3-0(11-5 11-3 12-10)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정초는 3복식의 김양현-황민하 조가 이광재-이호준 조(주원초)를 3-1(9-11 11-2 11-4 11-5)로 누르고 2-1로 승기를 잡은 뒤 4단식의 김동권이 황민을 3-0(11-6 11-7 11-5)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초부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노소진(부천 삼정초)이 김미정(전북 대야초)에게 3-2(7-11 11-6 11-8 6-11 15-13)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초부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황민하-김양현 조(오정초)가 김대호-이준혁 조(충남 성환초)에게 0-3(8-11 3-11 8-11)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