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탁구가 제2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탁구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20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9, 은 6, 동메달 9개로 종합점수 219점을 획득, 경북(금 6, 은 1, 동 6·147점)과 충남(금 2, 은 1, 동 9·144.5점)을 제치고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 여자탁구의 희망’ 양하은(군포 흥진고)이 여자고등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송마음(전북 군산중앙여고)을 세트스코어 3-0(11-4 11-4 11-8)으로 완파 데 이어 팀 동료 김민경과 출전한 여고부 개인복식 결승에서도 김도연-송마음 조(군산중앙여고)를 역시 세트스코어 3-0(11-7 12-10 11-6)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단체전에서는 부천북여중이 울산 화암중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북여중은 1단식에서 김예닮이 화암중 허수빈을 세트스코어 3-1(11-8 11-8 10-12 11-9)로 제압했지만 2단식에서 조은진이 상대 강하늘에게 0-3(5-11 5-11 1-11)으로 패한 뒤 3복식에서도 이다솜-정유미 조가 강하늘-이슬 조에 1-3(11-13 11-8 8-11 9-11)로 패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부천북여중은 4단식에서 이다솜이 화암중 이슬을 3-2(11-5 9-11 12-10 7-11 11-8)로 따돌린 데 이어 5단식에서도 정유미가 이소현을 3-1(11-6 11-9 9-11 11-5)로 눌러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이다솜과 정유미는 개인복식에서 팀을 이뤄 조윤경-지은채 조(서울 명지중)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12-10 11-5 7-11 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2관왕이 됐다.
이밖에 남고부 개인 복식 결승에서는 신인철-함소리 조(부천 중원고)가 김성민-김현수 조(대구 심인고)를 3-1(11-6 6-11 11-9 11-3)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