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볼링이 제2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볼링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0일 성남 AMF볼링경기장 등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3, 은 19, 동메달 10개를 획득, 서울시(금 9, 은 4, 동 8)와 인천시(금 6, 은 3, 동 4)를 따돌리고 지난 해에 이어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특히 여자 고등부(3인조·5인조·개인종합)와 대학부(2인조·3인조·5인조), 시니어부(2인조·3인조·개인종합)에서 각각 금메달 3개씩 모두 9개를 획득하는 등 ‘우먼 파워’ 덕을 톡톡히 보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정상을 지켰다.
한편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남고부 2·3·5인조 전을 휩쓸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던 최경환(성남 분당고)이 마스터즈에서 2천108점(평균 210.8점)으로 최우섭(광주광역시·2천137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아쉽게 4관왕을 놓쳤고, 여대부 2·3·5인조 전 우승자인 김수량(부천대학)도 마스터즈에서 1천985점(평균 198.5점)으로 이나현(서울·2천51점)에 뒤져 4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여일반 2·5인조 전 우승자 손연희는 마스터스에서 2천243점(평균 224.3점)으로 2위에 올랐고 여고부 5인조전 금메달리스트 강경미(의정부 부용고)도 마스터즈에서 1천932점(평균 198.2점)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고부 마스터즈 황동준(양주 덕정고·2천64점)과 여고부 마스터즈 김지연(고양 일산동고·1천970점)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