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관산초가 제25회 협회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초등부에서 우승했다.
관산초는 21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제40회 회장기와 2010년도 회장배, 제10회 박찬호기 전국야구대회 경기도 예선을 겸해 열린 대회 최종일 초등부 결승전에서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타석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한 권국일을 앞세워 고양 삼송초를 15-2로 대파했다. 이로써 관산초는 지난 2007년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1회에 5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선취한 관산초는 2회에도 권국일의 3점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났다.
관산초는 2회말 삼송초 김우형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강민석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자초한 실점 위기에서 권국일의 폭투로 1점을 더 내줘 6-2로 쫒겼지만 4회 2, 5회 5점을 추가해 13-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