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용인대)가 2010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남자부 54㎏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호는 21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54㎏급 결승에서 이승원(한체대)을 연장 접전끝에 14-13으로 제압하고 체급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성호는 승자전 1위 권한으로 결승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1차전에서 7-8로 패하며 승부를 결승 2차전으로 미뤘다.
김성호는 결승 2차전에서 이승원과 접전을 펼친 끝에 13-1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서 앞 돌려차기로 상대 복부에 명중시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 46㎏급 결승에서는 전서연(용인대)이 황미나(동아대)에게 6-9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고, 53㎏급의 이수지(용인대)도 권은경(삼성에스원)에게 5-12로 무릎을 꿇고 2위에 그쳤다.
전서연과 이수지는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제19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