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4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22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6, 은 3, 동메달 7개로 종합점수 2천716점을 획득, 경남(금 5, 은 9, 동 4·2천817점)과 전남(금 4, 은 7, 동 10·2천78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경기대가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영남대(경북)에게 3-4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대는 김산과 문준석이 영남대 이상민과 장철훈 연달아 패하며 0-2로 뒤졌지만 최정만과 문형석이 이광석과 김상현을 제압하며 2-2 동점을 만든 뒤 김민정이 영남대 조현태에게 패하고 고성환이 박병훈을 꺾으면서 승부를 마지막 경기로 몰고 갔다.
경기대는 김현근이 첫째 판에서 이재혁을 잡채기로 제압,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둘째 판과 셋째판에 안다리와 잡채기로 내리 두판을 내주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경장급(75㎏급) 한강희와 용장급(90㎏급) 문형석, 용사급(95㎏급) 김민정(이상 경기대)이 각각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