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우솔(성남 문원중)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3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중등부 그레코로만형 50㎏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금빛우솔은 지난 23일 전남 해남 우슬실내체육관에서 대회 최종일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결승에서 노영훈(경남 명서중)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2-0(10-0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금빛우솔은 지난 3월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28회 회장기 전국레슬링 대회 그레코로만형 46㎏급 우승에 이어 한달 만에 2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금빛우솔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전광석화 같은 허리태클을 성공시키며 3점을 획득한 데 이어 보너스 1점을 더해 기선을 잡은 뒤 이어진 공격에서 옆굴리기로 2점을 추가해 6-0으로 앞서나갔다.
금빛우솔은 이어 들어던지기로 3점을 추가하고 보너스 1점을 더해 10-0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던 금빛우솔은 허리태클로 3점을 더해 3-0으로 2라운드를 가져와 라운드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자유형 46㎏급 결승에서는 박상민(문원중)이 한상권(용인 문정중)을 1라운드에 태클과 보너스 점수로 4-0으로 앞서 나가다 옆굴리기로 2점을 더한 뒤 1점을 만회한 한상권의 팔잡고 뒤집기로 폴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또 남중부 자유형 50㎏급 결승에서는 박수현(문원중)이 박성대(전남체중)에게 태클과 보너스 점수로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목과 다리를 이용한 잭나이프 기술로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상민과 박수현도 지난 회장기 대회에 1체급 낮은 자유형 42㎏급과 46㎏급 우승에 이어 두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8㎏급 결승에서는 이종연(수원 수일중)이 김준기(서울 고척중)에게 0-2(0-2 0-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고, 그레코로만형 54㎏급의 이현석(문원중)도 서예담(전남 함평중)에게 0-2(0-8 0-4)로 무릎을 꿇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100㎏급 조영우(수일중)와 자유형 39㎏급 장용진, 자유형 58㎏급 김용욱(이상 문정중)은 2위에 입상했고 그레코로만형 39㎏급 이보현과 69㎏급 방극태(이상 파주 봉일천중), 자유형 58㎏급 박건영(문원중)은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