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능초가 2010 신흥대학총장배 전국초등학교 핸드볼대회 여자초등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가능초는 27일 의정부 신흥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초부 결승에서 최송아(7점)의 활약에 힙입어 황지애(11점)가 분전한 강원 황지초를 14-12로 제압했다.
이로써 가능초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일궜다.
가능초는 준결승에서 대전 유천초를 15-1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인천 송현초를 25-21로 꺾은 황지초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었다.
가능초는 예선전에서 발목을 다친 골키퍼 우시연이 부상 투혼을 펼치며 전반 초반부터 황지초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고 김한나(4골)의 활약으로 황지초에 9-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시소게임을 펼치며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가능초는 후반 10분 11-11 상황에서 최송아의 연속 중거리슛으로 13-11로 앞서며 승리를 예고했다.
가능초는 이후 추격에 나선 황지초의 공격을 우시연의 선방으로 차단하고 최송아가 고비때마다 골을 뽑아내며 2점차 승리를 낚았다.
한편 앞서 열린 남초부 결승에서는 부천 원종초가 강원 장성초에 12-15로 패해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 시상에서는 김한나(가능초)가 우수선수로 선정됐고 가능초의 이송문 코치가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남초부의 이요셉(원종초)은 미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