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지난 26일 소아청소년과 김순기 교수(병원학교 교장, 왼쪽)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은 지난 26일 소아청소년과 김순기 교수(병원학교 교장)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일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병원학교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특수 교육 발전과 장애인 의식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김순기 교수에게 인천신광초등학교 서해문 교장이 대신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난 2007년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형근)으로부터 신광초등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받아 인하대병원 소아과 병동 내에 첨단 사이버 강의 시스템과 각종 교육시설을 갖추고 전담교사의 지도아래 소아암, 백혈병과 같은 만성질환과 각종 사고로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야 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은 채 병원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이 같은 교육프로그램은 학생과 보호자로부터 높은 관심과 큰 호응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입원 학생의 학업의 연속성 및 또래 관계를 유지시켜 학습 결손 및 출석부담감을 최소화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통한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주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건강장애 학생들의 효율적인 학업지원과 상급 학년 또는 상급학교 진학에 지장이 없도록 병원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박승림 병원장은 “병원학교 운영이 장기입원 학생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소아과 환자의 특성에 맞춰 병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병원학교 교장 김순기 교수도 “병원학교를 지원해준 서해문 신광초 교장, 그리고 아프고 어려운 아이들을 성심껏 가르쳐준 장지연 교사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회단체와 정부가 힘을 합쳐 소아암을 포함한 중증 질환의 진료와 치료에 도움을 주는 좋은 제도가 지속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