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남자2부에서 안성시를 대표해 출전한 한경대가 전국대회를 포기하고 도민체전에 출전해 화제가 됐다.
한경대는 올해 도민체전 출전을 위해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강원도 횡성 섬강정구장에서 열리는 제46회 춘계대학정구연맹전 출전을 포기했다. 한경대 소속 선수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학연맹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대학 졸업 후 진로 결정에 유리하지만 2004년 팀 창단 이후 매년 도민체전에 안성시 대표로 참가해 왔고, 평소 한경대 훈련에 많은 도움을 준 시청 측에 보은하기 위해 도민체전을 결정했다.
더구나 한경대는 1년에 열리는 7개 전국대회 중 5개 대회에만 출전금을 받을 수 있어 어차피 도민체전을 참가하지 않고 대학연맹전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다른 전국대회 2개는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경대는 4강에서 국가대표 4명이 포진된 이천시청과 접전을 펼친 끝에 1-3으로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