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50분쯤 양평읍 양근리 양평스카이파크 재건축현장 건물 11층에서 전 재건축조합장 채모(62)씨가 현관 출입구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재건축조합 감사인 김모(5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채 전 조합장이 이날 오전 7시쯤 ‘그동안 고마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와 이를 수상히 여겨 채 전 조합장이 분양받은 아파트 11층에 올라갔더니 현관에 목을 맨 채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채 전 조합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자금난으로 공사가 부진한데 따른 조합원들의 조합비 공개 요구와 횡령혐의로 고소됐다 취하되는 등 심적 부담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