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용 항균제인 발리다마이신(Validamycin)을 이용한 친환경작물 보호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명지대학교 산업협력단(학장 이종명)과 업무협약을 체결, 개발기술 및 개발균주 사용에 관한 실시권을 부여받는 등 명지대학교와 공동으로 친환경작물 보호제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군은 보호제 연구·개발과 동시에 발리다마이신 A를 이용한 모잘록병과 감자 검은무늬썩음병, 벼잎짚무늬마름병, 고추의 주요병 방제 등을 위한 농가 실증시험도 병행할 방침이다.
발리다마이신 A는 1970년 일본에서 살균력이 인정된 ‘바리문’이라는 상품명으로 벼잎짚무늬마름병 방제약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바리신으로 품목명이 고시돼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화학농약을 대체할 항균미생물에 대한 연구로써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안전성이 검증된 친환경자재의 접목을 통한 친환경농업의 차별화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원예용 미생물인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에 대한 법적인 기준과 공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생물제제 비료 재배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비료생산업 등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