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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리그 수원 FMC, 3승2무1패로 선두 ‘승리의 습관’에 익숙해졌다

“우리에게도 이제 승리가 익숙해졌다.”

지난 2009년 여자축구리그에서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며 꼴찌의 설움을 맛봤던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FMC)이 달라졌다.

지난해 WK리그에서 4승3무1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수원FMC가 대교눈높이 WK리그 2010에서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FMC는 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6라운드에서 브라질 출신 용병 바바라와 손윤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남 일화에 2-0으로 완승을 거뒀고 같은날 열린 서울시청과 현대제철의 경기에서 현대제철이 0-2로 패하면서 3승1무2패 승점 10점이 된 현대제철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

지난 2008년 팀 창단 이후 여자축구리그에 뛰어든 첫 해 리그 꼴찌라는 수모를 당한 수원FMC는 지난해 이천에서 열린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선수들이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1회전 경기도 뛰지 못하고 몰수패를 당하는 등 갖가지 곤혹을 치렀고 급기야 감독 교체라는 극단의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성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 분위기를 쇄신한 수원FMC는 지난해 1회전 몰수패라는 수모를 당했던 한을 올해 경기도체육대회 우승으로 풀었고 도민체전 결승전이 열린 3일 오후 7시 WK리그에서 충남 일화에 완승을 거두면서 리그 1위로 도약하는 등 하루에 2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도민체전 경기 때문에 하루에 2경기를 소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 도민체전 우승과 리그 1위 등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는 이성균 감독은 “최근 기대했던 팀 성적이 나오면서 1위 등극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작년보다 선수단 전체 수준이 올라갔고, 벤치멤버도 실력이 탄탄하다”며 “작년만 해도 최하위 팀이었지만 선수단 전원이 이기는데 적응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새롭게 수원FMC에 입단한 브라질 용병 까리나와 바바라가 팀내 기여도가 높은 만큼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1위를 이어가는 수원FMC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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